지적장애 아동 및 청소년

 지적장애는 DSM-5에 따르면 신경발달장애에 속하며 장애로 인해 추론, 문제해결, 계획, 추상적 사고, 판단, 학업, 경험으로부터의 학습과 같은 전반적 정신 기능의 결함이 18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으로 지적장애로 인해 부적응을 초래한다. 음악치료는 지적장애인의 개인적 발달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출하게 함으로써 외부와의 교류를 가능하게 하며 음악치료의 목적은 아래와 같다.

사회적 기술능력 향상을 위한 음악치료

사회적 기술은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한 것으로 간주되는 대인관계 기술로서, 눈 맞춤, 경청하기, 협력하기, 교대로 하기,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나타내기, 정서를 인식하고 정서에 반응하기 등의 기술을 말한다. 지적장애인은  또래에 비해 놀이 활동의 빈도가 적고, 또래로부터 자주 부정적으로 배척당하며 놀이 친구로 선택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사회적 기술은 점점 떨어질 수 있다.

음악경험이 사회성의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음악 자체가 사회적 행동이기 때문이다. 음악활동은 대상자들의 비언어적인 교류의 장이 되어주고, 대상자의 지능이나 신체, 문화적 배경과 관계없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음악은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서로를 이해하게 하며 자연스럽게 상호관계를 증진시키는 기능을 가진다.

민윤정(2005)의 연구에 따르면 지적장애 청소년 3명을 대상으로 12회기 앨빈의 자유즉흥연주를 실시한 결과, 눈 맟춤, 대화 참여도, 사회적 위축 등과 같은 사회적 기술이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음악치료

지적장애인은 정의에서 볼 수 있듯이 가장 일반적인 특징으로 제한된 인지능력을 갖는다. 예를 들면 더 적은 정보를 더 느린 속도로 기억하거나 단기 기억능력이 제한된다. 또한 추상능력이나 개념화의 어려움뿐 아니라 주위의 범위가 매우 좁고 산만하다. 학습과 관련된 기초 개념뿐 아니라 주의집중력과 지속력에도 어려움을 보인다. 지적장애인의 인지기능의 저하는 의미 있는 언어자극과 주변의 소음을 구별하지 못하여 말소리를 듣고 있어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모든 소리를 동일한 수준에서 인지하기 때문에 집중해야 할 소리가 어떤 것인지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적장애인은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며 악기의 연주방법에도 깊은 관심을 갖는다. 음악적 참여의욕도 매우 강하기 때문에 지적장애인의 특징인 주의집중과 지속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악곡의 특성에 맞는 즉흥적인 신체표현을 즐기므로 신체 개념을 인식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음악은 효과적이다. 또한 기악곡보다는 성악곡에 더 흥미를 나타내어 일상생활에서 늘 경험하는 단어를 간단한 구조 안에서 가사 속에 도입했을 때 반복을 통해 어휘를 증진시킬 수 있다.

행동 및 정서능력 향상을 위한 음악치료

지적장애인은 다른 사람에 대한 언어적, 신체적 공격, 분노 통제 부족 등의 문제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불안, 외로움, 부정적 자아존중감, 과잉행동, 충동적 반응을 나타내기도 한다. 

음악은 사람 사이에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시키고 감정적 교류를 갖도록 함으로 타인과의 관계형성을 쉽게 한다. 대부분의 지적장애 학생들은 음악집단에 참여하고 싶어 하고 집단에 남아있기 위해 부적절한 행동을 수정할 뿐 아니라 음악을 만드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대부분의 음악치료 회기동안 긍정적 행동을 유지할 수 있다.